호남지방통계청, 출생 현황 및 분석…조출생률 6.8명

ⓒ호남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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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의 출산 연령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통계로 본 2019년 호남·제주 출생 현황 및 분석’에 따르면 2019년 제주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32.95세로 집계돼 33세 진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제주 여성 연령별 출생아수는 ▲15~19세 20명 ▲20~24세 238명 ▲25~29세 927명 ▲30~34세 1708명 ▲35~39세 1333명 ▲40~44세 261명 ▲45~49세 9명 등이다. 

최근 10년간 제주 여성 평균 출산연령은 ▲2009년 31.2세 ▲2010년 31.4세 ▲2011년 31.5세 ▲2012년 31.7세 ▲2013년 31.9세 ▲2014년 32세 ▲2015년 32.2세 ▲2016년 32.4세 ▲2017년 32.6세 ▲2018년 32.8세 등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첫 아이 출생까지 소요되는 평균 결혼 기간도 늦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 여성이 첫 아이 출산까지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2.3년으로 집계돼 전년도인 2018년보다 0.4년 증가했다. 2009년 이후 처음으로 2년을 넘었다. 

35세 이상 제주 고령 산모 비중은 35.6%를 기록했다. 전년도인 2018년보다 1.7%p 상승한 수치며, 전국 평균보다 2.2%p 높다.  

ⓒ호남지방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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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수)도 6.8명을 기록해 7명 아래로 처음 떨어졌다. 

제주 조출생률은 2009~2012년 10명 초반~9명 후반대를 유지하다 2013년 9.1명으로 떨어졌다. 

이어 ▲2014년 9.3명 ▲2015년 9.2명 ▲2016년 8.7명 ▲2017년 7.8명 ▲2018년 7.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다 2019년 6.8명을 기록했다. 

자연스레 합계 출산율(가임 여성 1명당 출생아수)도 떨어지고 있다. 지난해 제주 합계출산율은 무려 1.15명까지 떨어졌다. 

2012년 1.6명을 기록했던 제주 합계출산율은 ▲2013년 1.43명 ▲2014년 1.48명 ▲2015년 1.48명 ▲2016년 1.43명 ▲2017년 1.31명 ▲2018년 1.22명 등으로 감소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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