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제주경찰에 선정된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문봉 경사, 서귀포경찰서 성산파출소 권용석 경위, 동부경찰서 추자파출소 강승완 경위(왼쪽부터)
자랑스러운 제주경찰에 선정된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문봉 경사, 서귀포경찰서 성산파출소 권용석 경위, 동부경찰서 추자파출소 강승완 경위(왼쪽부터)

제주지방경찰청은 22일 한라상방에서 자랑스러운 제주경찰 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

대상자는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문봉 경사, 서귀포경찰서 성산파출소 권용석 경위, 동부경찰서 추자파출소 강승완 경위다.

강문봉 경사는 영세 사업자를 폭행해 상해를 가한 도내 폭력조직 조직원을 검거해 구속하는 등 2019년 4월부터 2020년 2월까지 조직폭력배 6명을 검거했다.

올해 5월에는 피해자에게 필로폰을 탄 음료수를 먹여 사기도박을 벌인 원정 사기도박단 일당 10명을 전원 검거해 이중 3명을 구속하는데 기여했다.

10년간 형사과와 광역수사대 등 형사 부서에 근무하면서 조직폭력배 등 서민생활을 침해하는 범죄의 척결에 앞장서 온 열혈 형사로 평가 받고 있다.

권용석 경위는 파출소 순찰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5월 야간에 80대 할머니 집에 침입해 냉장고 안에 보관중인 옥돔 30마리를 훔친 피의자를 신고접수 1시간 만에 붙잡았다.

8월에는 새마을금고 현금인출기에 두고 간 가방 속에 들어있는 현금 125만원을 빼내 훔친 절도범을 폐쇄회로(CC)TV 분석과 탐문을 통해 검거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추석 명절에 사용할 2000만원을 도난당했다는 70대 할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2시간 동안 집안 내부를 수색해 전화번호부 사이에 끼워 둔 수표를 발견하기도 했다.

올해 2월부터 관내에서 발생한 절도사건 등 12건을 직접 해결하는 등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일하는 대표적 이웃경찰이다.

강승완 경위는 2008년부터 장애인요양원에서 가족 등과 함께 빨래, 청소 등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지체장애인과의 자매결연과 어린이재단 기부 등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17년 4월부터 분기별로 3명씩 자랑스러운 제주경찰을 선발하고 있다. 수상자에는 기념패와 함께 포상휴가(또는 표창)와 국내문화탐방 특전의 기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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