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보건소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A씨(49)씨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당뇨와 알코올성 간질환을 앓고 있으며, 현재 병원에서 항생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로 비브리오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난 피부가 바닷물에 접촉해 감염된다. 만성 간 질환자나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기저질환자의 경우 고위험군으로 분류돼 치사율이 50%에 이른다. 

감염되면 발열과 오한, 혈압저하, 복통, 설사, 괴사성 피부병변 등 증상을 보이며, 올해 1월 경기도에서 80대 할머니가 전국에서 올해 처음으로 비브리오패혈증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