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업이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24일 발표한 올해 2분기 전국 건설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13% 증가한 63조원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장 소재지별, 본사 소재지별 모두 수도권과 비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전년동기 대비 상승세를 보였지만, 제주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안팎에서 제주 건설업계가 침체됐다는 평가가 잇따르는 상황이라서 침체기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올해 2분기 제주 건설공사 계약액은 약 1조원을 기록했다. 올해 1~2분기 누계는 약 1조9000억원으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연도별 현장소재지별 제주 건설공사액은 ▲2014년 3조1000억원 ▲2015년 4조3000억원 ▲2016년 7조원 ▲2017년 4조6000억원 ▲2018년 4조2000억원 ▲2019년 3조7000억원 등 2016년 정점을 찍고, 하락곡선을 그리고 있다. 

올해 2분기 본사소재지별 제주 건설공사 계약액은 약 70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000억원 정도 늘었다. 

제주가 본사인 건설업계 연도별 계약액도 ▲2014년 2조2000억원 ▲2015년 3조원 ▲2016년 4조3000억원 ▲2017년 2조7000억원 ▲2018년 2조9000억원 ▲2019년 2조3000억원 등 현장소재지별 통계처럼 2016년 정점을 찍고,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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