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17년부터 주요 관광지, 버스, 공원, 정류소 등 도내 전역에 확대해왔던 제주공공와이파이(Jeju Free Wifi) 보급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제주공공와이파이는 민선 6기 원희룡 지사의 핵심 공약인 ‘미래성장기반 무료 와이파이 보급 확대’ 일환으로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공공와이파이 보급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데이터요금 부담 없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도민과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도는 2024년까지 6000개 설치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8월말 기준 누적 4644개(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축 1326개 포함)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무료 인터넷 이용(공공와이파이 확대)와 가계통신비 절감, 빅데이터 플랫폼 수집·분석이라는 관광도시 제주만의 독자적인 스타일로 다양한 부가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그동안 통신기반시설이 없어 구축이 어려웠던 한라산(윗세오름·성판악휴게소 포함)과 성산일출봉 정상에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했다.

또한 도민들의 쉼터 공간인 시민복지타운광장에도 공공와이파이를 설치로 생활밀착형 와이파이 확대를 통해 도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2017년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함께 전국 최초로 시내·외버스 809대에 설치한 무료 공공 와이파이는 우도 마을버스, 유도항선, 도서관 북(BOOK)버스 등까지 확대돼 총 932대가 운영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했으나, 8월말 기준 월평균 154TB을 사용해 개별 데이터 구매시 MB당 6.4원(KT 데이터 5GB 3만3000원)을 적용할 경우 10억3400만원을 지출해야 하나, 와이파이 이용으로 월평균 8억5700만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산출됐다.

윤형석 미래전략국장은 “앞으로도, 고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 접속방법의 단순화, 보안성 강화 등 개선해야 할 사항 등을 보완하고, 4차 산업기술과 융합한 IOT 부가서비스 등을 개발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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