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10월 5~11일 밀집도 특별 강화기간 운영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일주일 간 제주도내 모든 초중학교의 등교수업 밀집도가 3분의 1로 강화된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0월 5일부터 11일까지 밀집도 특별 강화기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10월 5일부터 4일 간 한시적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서는 밀집도를 기존의 3분의 2에서 3분의 1로 줄여 등교수업을 운영한다. 

특히 도외 방문 학생들은 일정 기간 가정 학습 등을 하도록 한다. 

다만. 도내 초‧중‧고등학교 중 100명 이하 또는 6학급 이하 학교는 전체 등교 및 밀집도 3분의 2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대상학교는 초등학교 48곳(제주시21, 서귀포시27), 중학교 9곳(제주시6, 서귀포시3), 고등학교 1곳(과학고)이다.

이와 별개로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 원칙을 이어간다. 특수학교도 기존대로 밀집도 조치를 학교 자율로 결정하며, 유치원의 경우 7학급 이상 유치원은 3분의 2 밀집도 조치, 6학급 이하 유치원은 전체 등교 또는 3분의 2 조치를 할 수 있다. 

이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실국장과의 회의 자리에서 "추석 연휴 기간 동안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제주를 방문한다.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들도 도외를 방문할 것"이라며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잠복기 기간에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고 대책 마련을 주문함에 따른 조치다.

강영철 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당초 10월 11일까지 3분의 2 등교수업을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추석 연휴에 제주를 방문해 불가피하게 기존보다 강화된 학사 운영 방안을 운영하게 됐다"며 "학교 현장과 학부모의 혼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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