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 건설촉구 범도민연대(위원장 염상민)는 25일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 주차장 일대에서 찬성 집회를 열었다.

현장에서는 고창권 성산읍청년희망포럼 의장이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제주도의회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이어 성산읍 찬성측 주민 3명이 자유발언을 이어갔다.

고 의장은 성명서에서 “겉으로 드러내지 못하고 침묵하는 다수로 인해 5년이란 시간이 아무 의미 없이 흘러갔다”며 “현 시점에서 제2공항이 좌초하면 사회적 갈등이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2공항 예정지인 성산읍은 고령화가 심각하다. 제주도 평균인 14%보다 훨씬 높은 20%를 웃돌고 있다”며 “도시의 인프라시설과 혜택을 받고 누리고 살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 의장은 또 “지역의 경제적 발전은 지금을 살고 있는 우리가 누리는 것이 아니다. 후대의 우리 자식과 그 이후 세대들의 지역의 일자리와 복지를 영위하게 하는 백년대계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제주의 균형발전을 막으면서 산남과 성산 등의 지역을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우리 문제는 우리가 해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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