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종합청렴도 우수등급 목표 달성을 위해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당시 확인된 부패취약분야에 대한 민원사항을 바탕으로, 올해 공직자의 금품·향응 제공 요구 등 부패경험 및 업무의 공정·책임성 여부에 대해 중점 파악하고 있다.

집중 모니터링 대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하수도·도시건설·농축산·해양수산 분야에서 공사·용역을 시행한 업체, 보조금을 지원 받은 보조사업자, 인허가 신청 민원인 등이다.

공직자의 부작위, 직무태만 등 소극행정에 따른 주민 불편사항과 불친절·갑질행위·불합리한 행정관행 유무를 점검해 문제점을 즉각 개선할 방침이다.

이어 계약금액 5억 원 이상 공사 관리·감독 업무를 대상으로 수시 청렴기동감찰도 실시하고 있다.

고영만 청렴혁신담당관은 “올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부패경험 응답 제로화를 목표로 공직자들의 반부패·청렴 실천에 역점을 두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해 국민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17개 시도 중 부끄러운 꼴찌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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