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 ‘제주한울 영농조합법인’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제주보롬왓 전경. 사진=제주6차센터.

대한민국 농촌의 미래를 책임질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 전국 우수사례 경진대회 본선에 진출한 ‘제주보롬왓(제주한울 영농조합법인)’이 최우수상을 거머쥐며 제주 6차산업의 미래를 밝혔다. 

제주 6차산업 인증업체의 전국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은 이번이 처음이자, 제주한울 영농조합 설립 10년만에 이뤄낸 쾌거이다. 

(사)제주6차산업지원센터(이사장 강승진, 센터장 안순화)는 농림부와 농진청이 공동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제8회 2020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서 제주보롬왓이 4차에 걸친 예·본선 끝에 최우수상(전국 2위)이라는 값진 성과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우수 인증사업체를 발굴해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하고 6차산업 활성화 공감대를 형성키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지역별로 서면·현장실사를 거친 인증사업체 3곳이 발표 영상을 송출하고 실시간 질의응답에 나서는 등 방식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된 제8회 2020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제8회 2020년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거머쥔 이종인 제주보롬왓(제주한울 영농조합법인) 대표. 사진=제주6차산업지원센터.

심사는 △지역농업 및 사회와의 연계성 △특허 및 신기술 개발을 통한 창의성 △기존 제품과의 차별성 및 신시장 창출 △발전 가능성 등 기준에 따라 이뤄졌다. 제주보롬왓은 해당 심사를 거쳐 농식품부장관 최우수상과 상금 400만원을 받게 된다.

지난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2015년 은상 아침미소목장 △2017년 장려상 신효생활개선회 △2019년 장려상 제주물마루된장학교 등 제주6차산업 인증사업체가 수상한 바 있다. 제주 인증업체의 최우수상 수상은 보롬왓이 처음이다.  

제주6차센터 관계자는 “보롬왓처럼 앞으로도 농촌융복합산업 본선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도내 인증업체들이 계속 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수한 사례들이 널리 전파돼 6차산업이 활성화되고 농업,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보롬왓은 2010년 젊은 농부 4명으로 시작해 현재 조합원 25명이 메밀, 표고버섯, 한라산 고로쇠수 등 원물을 생산하는 1차산업과 가공, 제조 등 상품을 만드는 2차산업, 체험 관광을 즐길 수 있는 3차산업까지 제주6차산업을 선도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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