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 대변인→5급 언론비서관→4급 공보관...40대 공보관, 2년만에 초고속 승진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
고경호 제주도 공보관

지방선거 당시 원희룡 캠프 대변인에서 도지사 언론비서관에 이어 다시 도청 공보관에 발탁됐다.  

원희룡 지사의 입이라고 할 수 있는 공보관에 캠프 출신 고경호(44) 언론비서관을 임명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9일 오전 9시 개방형 공모로 선발한 4급 상당 공보관에 고경호 언론비서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공보관은 도정홍보 종합기획.조정 및 보도업무 총괄, 도정시책 전략적 기획.홍보, 도내외 언론사와 소통 및 총괄 지원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전임 공보관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캠프 공보단장을 맡았던 강영진 서울본부장이었다. 

개방형 직위로 선발된 이번 공보관 역시 강영진 단장 밑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고경호 언론비서관이 이어받았다. 돌려막기를 한 셈이다.

대기고와 제주대 사학과를 졸업한 고 공보관은 제주일보(2003~2015년)와 뉴스1(2016~2017년) 기자를 거쳐 지방선거에서 원희룡 캠프 대변인을 맡았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오전 신임 고경호 공보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29일 오전 신임 고경호 공보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 지사가 취임하면서 지난 2018년 9월28일 별정직 5급 상당인 언론비서관으로 비서실에서 근무해 왔다. 

2년 만에 5급에서 4급(서기관)으로 영전한 셈이다. 

제주도는 “고경호 신임 공보관이 그간의 경험과 젊은 시각으로 도민 및 언론인과 소통하며 도정의 철학과 정책을 널리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제주의 가치 향상과 긍정 이미지 확산 등 종합적인 도정홍보 전달자로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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