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만 남았다. 

제주도는 지난 9월17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에서 격리치료를 받아온 제주 57번과 58번 확진자가 29일 오후 1시30분 나란히 퇴원했다고 밝혔다.

제주 57번 확진자 A씨는 방글라데시에서 입국한 유학생이다.

A씨는 지난 8월30일 입도해 제주국제공항 내 워크스루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진행한 바 있다.

A씨는 8월30일 워크스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9월12일 격리해제 전 검사와 13일에 실시한 2차 검사는 미결정으로 판정받았다.

지난 17일 오전 10시 5분에 재검사를 진행해 오후 7시15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9시 30분경 제주대학교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A씨는 입원 당시부터 퇴원까지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없었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무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13일 만에 최종 퇴원이 결정됐다.

제주 58번 확진자 B씨는 부천 328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B씨는 지난 9월14일 제주 입도 후 체류 중 17일 경기도 부천시 보건소로부터 부천 328번의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진행, 당일 오후 7시15분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18일 오전 8시 40분경 제주대학교병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아왔다.

B씨는 입원 당시 코막힘과 후각·미각이 둔해지는 증상을 보였으나 치료를 통해 점차 상태가 호전됐으며, 중앙방역대책본부 유증상 확진환자 격리해제 기준을 충족해 12일 만에 퇴원하게 됐다.

이들 2명 확진자의 퇴원으로 29일 오후 2시 기준 제주지역에서 입원치료 중인 59번 확진자 1명이 남았다. 59번 확진자는 49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지난 23일 자가격리 중 무증상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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