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1시50분쯤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앞바다에서 물질을 하던 문모(79) 할머니가 사라져 동료 해녀들이 119에 신고했다.

제주동부소방서 성산119센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문 할머니는 동료들에 의해 구조돼 해안가로 옮겨진 상태였다.

119구급대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문 할머니를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오후 3시 사망 판정이 내려졌다.

최근 3년간 도내 조업 중 해녀 사망사고는 2017년 12명, 2018년 5명, 2019년 7명 등 해마다 8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 이중 80%인 19명이 70세 이상 고령자다.

제주에 등록된 해녀는 제주시 2241명, 서귀포시 1579명 등 모두 3820명이다. 이중 70세 이상이 2235명으로 전체의 58.5%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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