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추석연휴 4일차인 3일 119종합상황실을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제주소방본부가 최첨단 장비와 상황실 연결 시스템 구축을 통해 전국 스마트구급체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심정지환자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상황실 모니터와 현장 카메라를 연결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원격 응급조치 시스템이 필요하다"면서 "스마트 원격 응급조치에 필요한 장비와 운용 시스템과 관련된 사업을 발굴해 과감하게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급대원이 환자의 응급조치와 함께 상황실에서 의사가 환자 상태를 전송할 수 있도록 헤드캠 장비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법 주·정차로 인해 소방차와 응급차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상황보고와 관련 "구급차의 진로 확보는 도민 생명 지키기를 위한 필수 사항"이라며 "미래전략국 디지털융합과와 협업해 추진하고 있는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기간 하루 239명의 소방인력이 항시 근무하고 있으며 △소방관서장 지휘선상 근무 및 초기대응체계 구축 △취약 시설물 24시간 화재예방 감시체계 유지 △구조·구급대 긴급대응 및 생활안전서비스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추석 연휴기간 교통사고 3명, 사고부상 4명, 일반질환 24명 등 31명을 이송했으며, 공항 워크스루를 통해 총 6회 48건의 입도객 검체 이송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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