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10월 태풍인 제14호 찬홈(CHAN-HOM)이 발생하면서 제주도가 향후 진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약 1230km 부근 해상에서 태풍 찬홈이 발생했다.

현재 태풍은 시간당 3km의 매우 느린 속도로 서쪽으로 이동중이다. 중심기압은 998hPa, 최대풍속 18m/s, 강풍반경은 200km다.

태풍은 계속 북상해 한글날인 9일 오전 9시 일본 가고시마 남남동쪽 약 3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하겠다.

이날 태풍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420km의 강한 태풍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방향을 북동쪽으로 틀어 일본 열도를 관통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30년간 10월에 발생한 태풍은 평균 3.6개다. 이중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0.1개 수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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