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주택단지, 공원, 어린이집 인근서 운영 중인 실외 어린이 놀이시설 20곳에 대한 안전도 점검을 진행한 결과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0년도 어린이 활동공간 점검 계획’에 따라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9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진행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놀이시설 설치 현장서 안전도 확인과 육안점검으로 △놀이시설 표면 부식 정도 △시설물 노후 여부 △우레탄 및 모래 바닥재 상태 △중금속 간이 현장 측정 등을 진행한 결과 양호한 상태가 나타났다.

더불어 정밀 진단을 위해 시료를 채취한 뒤 대한산업안전협회를 통해 △바닥재 중금속 함유량 △기생중 존재 여부 △포름알데히드 등 발암물질 함유량 등 분석을 의뢰했다.

서귀포시는 시료 분석 결과에 따라 기준치를 넘긴 놀이시설이 발견될 경우 관리자를 통해 즉시 개선 명령 등 행정처분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행정처분을 받은 서귀포시 실외 어린이 놀이시설은 1곳으로 개선된 바 있다.

정윤창 녹색환경과장은 “실외 어린이 놀이시설은 어린이가 안심하고 뛰놀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시설인 만큼 지속적인 정기 점검을 통해 안전도가 반드시 유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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