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한 아이들에게 받은 예술적 영감의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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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미리 미술작가, 11일까지 개인전 ‘obsessed’

신미리 미술작가는 3일부터 11일까지 갤러리비오톱에서 개인전 <obsessed>를 개최한다.

그는 이번 전시에서 미술 강사로 활동하면서 느낀 ‘예술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답을 내보인다. 특히, 자폐 아동과 함께 하는 미술 수업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는 작가 노트를 통해 “오늘 설치한 내 작품들을 보며 ‘아, 이것이 예술이구나’하는 감탄은 나오지 않았다. 예술은 어디로 간 걸까. 나는 아이들이 만들어 놓은 작업 결과물에서 그 아름다움에 취해 그 박제품들을 이곳으로 훔쳐온 것은 아닐까”라고 작가 노트를 통해 밝혔다.

더불어 “자폐 아동 미술 수업에서 느꼈던 순간은 아이들이 미술을 토해내는 순간이 아니었을까. 나는 이 아이들이 살기 위해, 생존을 위해 미술을 마구 토해내는 것 같았다. 그리고 지금 나는 동그라미를 토해내고 있다. 그렇게 토해놓은 것들에 규칙을 더한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obsessed-03,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obsessed-01,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obsessed-03,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obsessed-02,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obsessed-03,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obsessed-03,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obsessed-03,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obsessed-04, mixed media, 2020. ⓒ제주의소리

그는 전시를 스스로 판단하기에 “완성형”이 아닌 “스케치와 같은” 자리라고 말한다. 순수한 존재들로부터 받은 예술적 영감을 표현한 만큼, “예술에 대한 작은 물음표를 던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미리는 1982년 서울 출생으로 2006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조형예술을 공부했다. 이후 2012년 독일 Kunsthochule fur Meiden Koln에서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개인전은 <유기놈>(2013), <첨벙첨벙아이고아이고>(2017)을 가진 바 있다.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부산국제비디오아트비엔날레>, 이미지극 <걷기> 등 다양한 그룹전에 참여했다. 현재 제주에서 거주 중이다.                            

갤러리비오톱 
제주시 신성로6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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