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상 김옥산-경제인상 김순희...오는 18일 시상식

봉사상 김옥산-경제인상 김순희씨
봉사상 김옥산-경제인상 김순희씨

2020년 제41회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부문에 김옥산씨(66), 경제인부문에 김순희씨(58)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지난 8일 오후 3시 제41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수상후보자 8명에 대한 공적사항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옥산씨는 1990년 한국부인회 활동을 시작으로 30여년 동안 사회복지시설, 기초수급자, 어르신, 장애인, 청소년,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부 및 물품후원 등 나눔과 베풂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해 노력봉사(1600여회), 급식봉사(3500명), 물품지원(1400여만원)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으며, 장애인 37가구에 생활가구 및 각종 생필품 7000여만원 지원하고 청소봉사활동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도내 청소년을 위하여 47명·1350만원 장학금을 전달하고 공부방 꾸미기(13개소) 등 청소년활동지원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재의연금,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등을 기부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김순희씨는 ㈜오현 청소대행 전문업체 대표로 전체근로자 125명 중 여성근로자 107명, 60세 이상 노인 82명으로 취약계층 고용유지에 힘쓰고 있으며, 2017년에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으로 선정돼 지역고용 촉진 및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깨끗한 학교 만들기를 위한 사업을 펼쳐 학교 교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고,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생활비 및 재능개발비,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했으며,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한적십자사, 한라병원의료진을 위해 각각 1000만원씩을 기부하기도 했다.

김만덕상은 1980년부터 만덕봉사상으로 매년 1명에게 시상해 왔으며, 2006년부터는 김만덕상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봉사 및 경제인부문을 나눠 시행했다.

2019년까지 수상자는 봉사부문 40명, 경제인 부문 9명으로 총 49명에게 수여됐다.

김만덕상 시상은 오는 18일 오전 10시 사라봉 모충사에서 거행되는 제41회 만덕제 봉행과 함께 시상되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0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이번 제41회 만덕제 봉행과 김만덕상 시상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며,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관람 및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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