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소나무재선충병 8차방제 추진계획을 수립,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12일밝혔다.

소나무재선충병 8차방제 계획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 동안이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방제작업에 앞서 8차방제의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드론 및 항공·지상예찰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를 실시했고, 조사결과에 따라 ‘지역별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했다.

방제대상목은 약 5만3000그루인 것으로 조사돼 예방나무주사 1500ha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소요예산은 산림청과의 절충 등을 통해 79억원을 확보했다.

제주도는 5대 중점방제전략을 마련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방제를 실시할 방침이며, 방제사업장에 대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재해’를 목표로 관리하고, 한라산국립공원의 청정성 유지를 위해 국립공원 연접지역 등 선단지에 대한 집중 압축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방제사업장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해 방제품질을 향상하고, 방제작업시 주민소득과 연계해 지역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동참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감소추세에 있다”며 “앞으로도 소중한 우리 소나무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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