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탁금지 등 취임 후 의회 내부혁신 속도전…각종 현안 소통․대응 강행군

좌남수 의장. ⓒ제주의소리
좌남수 의장. ⓒ제주의소리

취임하자마자 본회의장 단상부터 낮췄다. 도민들과 눈높이를 맞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약속을 위한 첫 행보였다. 의장실로 도청 앞 천막촌사람들을 불러 그들의 얘기에 귀 기울였다.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은 11대 후반기 의장 취임 100일 동안 내부적으로 특권과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외부적으로 도민과 사회적 약자에 더 가가서는 소통행보로 강행군을 펼쳤다.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슬로건으로 도민만을 바라보고 도민에게 더 다가가는 의정 활동을 펼쳐 적잖은 성과들을 도출해냈다는 평가다.

좌 의장은 취임 일성으로 국회에 계류중인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 4.3특별법 개정안 처리 촉구결의안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전국 이슈화를 시켰다.

선언에만 그치지 않고 4일 동안 전국 10개 광역의회를 방문, 4.3특별법 개정안의 조속처리 당위성 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공감을 유도해 냈다. 시․도의회에서 ‘4.3특별 개정안 조속처리를 촉구하는 결의안’ 채택이 잇따랐다.

좌 의장은 현안·현장에서 도민들과 눈높이를 맞췄고, 소외된 약자들과 따뜻한 의정 구현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했다. 태풍 내습에 대비한 현장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는가 하면 강정마을 운영위원회, 이장단협의회, 공무원노조, 천막촌 사람들과 진정성 있는 대화를 벌이고 그들의 고충을 들었다

지역 최대현안인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제2공항 갈등해소를 위한 찬·반 단체를 모두 초청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토교통부 김상조 공항정책실장 등 관계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통해 여러 문제 해결 가능성을 열어 두는 계기를 마련했다.

무엇보다 좌 의장의 취임후 탈권위와 특권의식 내려놓기는 역대급으로 평가받는다.

의정 단상을 개원이래 처음으로 낮춰 동료의원 및 장애의원들과 눈높이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해 의회 내외적으로 호평이다.

또한 의회 내부 혁신기획단을 출범시켜 조직내부를 정비하고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현안에 즉각 대응을 위한 포스트코로나대응특별위원회를 구성 가동하는가하면 제주도와 상설정책협의회를 가동해 제주형 뉴딜 실무 T/F팀을 구성하고 4개항에 합의하는 가시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좌 의장은 도의회 혁신 1-3호(인사청탁금지 윤리강령, 공무원외부강의 기준 강화, 의회전문 교육과정 이수 의무화)를 발령해 청렴하고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에도 만전을 기했다.

도민만 바라보고 도민에게 다가가겠다는 약속을 실천, ‘따뜻한 의정’을 실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기도 하다.

사회복지시설과 기관, 군·경 경비부서, 전통시장을 돌며 그들의 아픔과 애로를 듣고 이를 의정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소외된 약자들을 위한 민생탐방과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도의원 10명 장기기증 홍보대사 위촉, 200여명에 이르는 내방객과 소통행보 그리고 50여명의 외빈 접견을 통해 현안해결 의지를 다졌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장으로서 기재부와 해수부, 국회 등을 방문, 긴급한 제주현안 예산을 설명하고 9개 사업 400억여원에 이르는 국비 확보에 청신호를 얻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도 했다.

좌 의장은 “낮은 자세로 더 다가가는 민생의정과 대화와 토론이 상존하는 소통의정, 의원들의 권위의식이나 특권을 내려놓고 도민들의 눈높에 맞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초심대로 도민을 위한 따뜻한 의정을 펼치는데 온 힘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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