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총회서 두루뭉수리 결론…“상정되면 찬․반 당론 없이 의원 자율투표”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왼쪽부터 강민숙 대변인, 김희현 원내대표, 강성민 정책위원장.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왼쪽부터 강민숙 대변인, 김희현 원내대표, 강성민 정책위원장.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사무감사 기간 동안 당 차원의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의원총회를 열어 △시설관리공단 설립․운영 조례 본회의 상정 관련 △행정사무감사 대응 관련 △2021년도 본예산 대응 관련 △건의안 및 결의안 의원총회 동의 관련 등 4개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16개월째 표류하고 있는 시설관리공단 조례와 관련해서는 “본회의 상정은 의장에게 주어진 고유권한”이라며 의장의 최종 의견을 존중하기 했다. 만약 본회의에 상정돼 표결이 진행되면 찬․반 당론 없이 자율투표에 맡기기로 했다.

행정사무감사와 관련해서는 “각 상임위원회별로 원희룡 도정의 실정, 코로나19 대응 관련, 각 부서별 쟁점사항 등에 대해 심도 있게 감사하는 것”으로 입장을 정리했다.

특히 출자출연기관의 방만한 운영에 대해 철저히 감사하기로 하는 한편 과거 구태의연한 형식적인 감사에서 벗어나 대안을 제시한 정책감사, 민생을 챙기는 민생감사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당 차원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종합상황실장은 김희현 원내대표가 간사는 강성민 정책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2021년도 본예산과 관련해서는 제주도의 ‘긴축예산’ 기조 방침에 맞서 “코로나19라는 엄중한 상황을 감안할 때 확장재정이 필요하다”면서 코로나19 대응,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사회복지 등 민생 관련 예산을 챙기는 한편 집행부의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한 감시를 더욱 철저히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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