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문관영)은 지난 13일 개최된 ‘온라인 화상 수출상담회’에서 222만 달러(한화 약 25억4000만 원) 규모 구매의향서(LOI)가 체결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화상으로 전환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수출 어려움을 겪는 제주 수출기업을 위해 마련됐다.

상담회는 제주경제통상진흥원 해외통상사무소(동경통상대표부, 상해대표처), 코트라(KOTRA) 등에서 발굴한 △일본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등 유력 바이어 65개사가 참석했다. 

제주 수출기업은 화장품, 식품 등 판매 40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화상 수출 상담 140건이 진행됐으며, 2개 업체가 현장 계약에 성공하고 40개 사의 222만 달러 규모 상담이 이뤄졌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효율적인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위해 2개월 전부터 신청을 받고 거래를 희망하는 해외 바이어를 발굴한 뒤 기업과 바이어 간 소개자료와 샘플 등을 미리 보내는 등 준비했다. 

더불어 사전 교신을 통해 상담장서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지도록 만들어 거래 성사율을 높였고 행사 당일 상담회장에 통역사와 무역전문 컨설턴트를 둬 원활한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제주경제통상진흥원은 이후 실질적인 수출성과가 나타나도록 상담 바이어 관리를 강화하고 업체와의 교신을 돕는 등 후속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지난 7월 인도네시아, 베트남 화상 상담회와 8월 싱가포르 화상 상담회를 개최해 14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 규모의 구매의향서(LOI)를 체결하기도 했다. 

문관영 제주경제통상진흥원장은 “온라인 비대면 중심 해외 마케팅 지원을 지속 추진하고 해외통상사무소 네트워크와 온라인 수출 플랫폼 등 무역 인프라를 활용해 제주 수출기업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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