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 가득 채울 ‘설문대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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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세미나·공연 개최...“돌문화공원 설립 정신 전파”

무르익어가는 가을 정취를 제주돌문화공원에서 만끽해보자. 제주돌문화공원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설문대가 주관하는 <설문대 아리랑>이다.

16일 오전 10시부터 진행할 <설문대 아리랑>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행사다. 제주돌문화공원의 숭고한 설립 정신과 빼어난 자연 환경으로 제주의 대표 예술 콘텐츠를 꿈꾼다는 목표로 출범했다.

축제는 1부 세미나, 2부 공연으로 나뉜다. 세미나는 변영섭 전 문화재청장의 기조 강연(문화의 시대, 설문대할망 신화와 아리랑)을 시작으로 ▲전경욱 고려대 교수(할망신화와 아라리의 기원을 찾아서) ▲마당놀이 연극인 김종엽(아리랑의 선율을 따라 설문대아리랑을 열다) ▲제주대 허남춘 교수(설문대 할망 이야기에 담긴 순수증여의 정신) 등을 발표한다. 한보리 작곡가, 강소전 제주대 강사, 김창화 상명대 교수가 참여하는 지정 토론도 예정돼 있다.

2부 공연은 상명대,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역임한 정신애가 총괄 감독을 맡았다. 제주도가 경험한 근대사의 비극을 설문대할망의 크나큰 상생해원 정신으로 이겨낸 과정을 형상화한다. 나아가 한반도와 지구적 갈등을 화합으로 바꿔 보자는 의도를 담았다.

정신애 총괄 감독은 “총체예술 <설문대아리랑>은 제주섬을 창조한 여신 설문대할망이 인류에게 베푸는 ‘영원한 사랑’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더불어 “세계인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주 아리랑과 함께 일반 관객들이 함께 동참하는 퍼포먼스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 심방이 영신을 연기하고 원운자, 고명희, 심희정 등 무용수 10명이 하늘을 연 여인들로 탈바꿈한다. 현애란·백선아 배우, 김보람 소리꾼, 제주볍씨학교 학생들과 교사는 풍물놀이로 참여한다.

주최 측은 “코로나19 사태도 자연 환경을 파괴함으로 갈 곳을 잃은 바이러스가 인간을 숙주로 삼아 진화한 결과임을 알아차린다면, 인간과 자연과 동식물이 모두 대등한 관계를 이룬다고 일깨우는 제주도 신화의 교훈을 돌아봐야 한다”며 “이번 공연은 대지의 어머니 설문대할망의 사랑과 자비를 다시 자연에게 회향하는 의지를 담았다”고 포부를 밝혔다.

설문대 아리랑 행사는 10월 16일 금요일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돌문화공원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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