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감] 안동우 시장 “행정이 식재한 2곳 최대한 빨리 제거…민간에도 협조 요청”

제주시가 최근 생태계 교란 논란이 있고 있는 ‘핑크뮬리’를 최대한 빨리 제거하기로 했다.

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송창권 의원(외도․이호․도두동)은 19일 제주시 행정사무감사에서 안동우 시장을 상대로 한 정책질문을 통해 “최근 생태계 교란 논란이 일고 있는 ‘핑크뮬리’가 제주시내에 식재된 현황을 파악하고 있느냐”며 도마에 올렸다.

제주시는 민간에서 식재한 것 외에 행정에서 2곳(약 1320㎡)에 ‘핑크뮬리’를 식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안동우 시장은 “저희 시에서는 2곳 정도로 파악하고 있다. 우리 정서에 맞지 않는 것 같아 조속한 시일 내에 제거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송 의원은 “생태계 교란 논란에도 행정에서 (핑크뮬리 식재를) 조장한 측면이 있다. 공무원이 사진을 찍고 올린 경우도 있다”면서 “마침 제주시가 생태계 교란종 퇴치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최대한 빨리 대응했으면 좋겠다”고 속도전을 주문했다.

안 시장은 “지적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행정이 식재한 2곳에 대해서는 최대한 빨리 제거하겠다”면서 “다만, 민간에는 강제할 수 있는게 아니어서 가급적 빨리 제거될 수 있도록 조치(협조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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