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신화월드LEK(Landing Entertainment Korea)지부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 탄압을 주장하고 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신화월드LEK(Landing Entertainment Korea)지부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노조 탄압을 주장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 카지노 근로자들이 정당한 쟁의행위를 사측이 방해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제주관광서비스노동조합 신화월드LEK(Landing Entertainment Korea)지부는 19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이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2019년 11월 신화월드 LEK지부가 설립됐다. 올해 4월부터는 사측과 단체교섭이 이뤄지고 있지만 지금껏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신화월드 LEK지부는 26차례에 걸친 교섭에도 결론이 나지 않자, 9월28일부터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들어갔다. 

노조는 그 일환으로 노조원들의 사복 출근을 결정했지만 사측이 이에 반발하며 카지노 업장 내 출입을 두고 양측이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신화월드 LEK지부는 “사측이 업장 내 출입을 불법적으로 막고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하도록 위압적이고 물리적인 방해 행위를 보란 듯이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법률을 임의로 왜곡해 마치 사복투쟁이 불법인 것처럼 거짓 선동을 하며 자신들의 불법적 행위에 면죄부가 되는 것처럼 사실을 호도한다”고 주장했다.

신화월드 LEK지부는 이에 “사측은 노조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한 방해를 즉각 중단하라”며 “노동청은 사측의 불법적인 행위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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