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인협회(회장 고운진)는 지상 문학 토크와 창작 교실 특집으로 꾸민 정기 간행물 ‘제주문학 가을호(제84집)’를 최근 발간했다. 

이번 가을호는 여름 문학창작 교실 지상 문학 토크인 양상민, 박재형, 고병용, 이을순 회원의 ‘나의 삶 나의 문학’을 엿볼 수 있는 특집이 실렸다.

더불어 지상 문학창작 교실로 김순자 제주학연구센터장의 ‘제주어로 문학하기’를 만나볼 수 있다. 문인들이 문학에 제주어를 활용하는 것이 아닌, 제주어를 활용하기 위해 문학을 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있어 제주어 읽을거리를 살펴볼 수 있다.

이어 올해 봄호부터 새롭게 기획된 ‘이 한 장의 사진’ 세 번째 순서가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 2008년 진행된 제주문인협회 여름 문학창작 교실을 겸한 출판기념회의 모습이 담겨 있다. 

강성흡 회원의 소설 <신도시>와 이을순 회원의 소설 <플로리다에서 온 편지>로 감동과 재미를 더했다. 또 고성중 회원의 동극 <버들잎 편지>를 통해 아동문학의 외연도 넓혔다. 

이 밖에도 시, 시조, 아동문학, 평론, 수필분과 회원들의 풍성한 문학 작품 80여 편을 만나볼 수 있다.

도서출판 열림문화, 1만4000원.

문의 : 064-748-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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