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24일 조명래 환경부장관 감사서한에 답신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4일 조명래 환경부장관으로부터 받은 감사서한에 대한 답신을 통해 "그린 모빌리티, 저탄소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제도개선과 수소충전소 기반 확충에 도움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원 지사는 "제주는 도민과 함께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난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완성도를 높여 앞으로의 10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전력거래 자유화, 2030년 내연차 신규등록 중단, 2023년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를 위해 그린뉴딜 선도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환경부가 올해 새롭게 수립하는 2050년 장기 저탄소발전 전략에도 적극 협력해 나가고, 환경부와 지방정부가 기후행동에 함께해 녹색전환과 탈탄소시대를 앞당기도록 지지하고 동참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조명래 장관은 지난 19일 제주도에 전달한 감사서한을 통해 "한국판 뉴딜에 발맞춰 제주형 뉴딜계획을 적극 추진해 탄소중립 선도모델로써 타 지자체에 모범이 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12일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공동으로 제주미래를 위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는 △그린뉴딜 △디지털뉴딜 △안전망 강화 3개 분야, 총 10개 핵심과제 및 24개 중점과제로 제주형 뉴딜 종합계획을 구성해 2025년까지 국비와 지방비를 통틀어 6조1000억원의 재정을 투입해 4만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