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김누리, 22~29일 유튜브로 ‘온라인레지던시, 과정과 광장’

제공=김누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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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 김누리는 10월 22일부터 29일까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레지던시, 과정과 광장>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은 말 그대로 예술가의 탐구 과정 자체를 만나보려는 시도이다. 작가 자신의 작업 공간, 패턴, 삶의 태도를 크게 흔들지 않는 범위에서 예술의 과정에 접근해본다. 작가는 작품으로 도달하는 여정에 있어 봉착하게 되는 처지나 상태, 선택과 타협의 지점, 지금을 아카이빙 하는 예술의 과정을 따라가 본다. 

기획에는 전통공예 소목을 바탕으로 조각 작업을 하는 김현성 작가, 시각 디자인을 기반으로 이미지와 소리를 재료로 탐구하는 이현태 작가가 참여한다. 각각 제주 전통 목가구 ‘살레’에 대한 탐구와 리서치, 제주4.3과 시간·현상 사이의 형태와 과정을 아카이빙 한다.

김누리는 “이러한 시도를 통해 예술가에게는 자신의 기나긴 탐구가 아직 구체적인 결과에 도달하기 전에 크고 작은 의미를 동시대를 살아가는 다양한 이들과 함께 나누어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한다”며 “그러한 여정에 직접적으로 혹은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에게는 예술가와 함께 이곳 제주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따로 또 같이 고민해 볼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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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성의 온라인 레지던시. 제공=김누리.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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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태의 온라인 레지던시. 제공=김누리. ⓒ제주의소리

먼저 22일부터 27일까지 김누리가 속한 스투디오의 유튜브 채널( https://bit.ly/Processvisit )에서 온라인 레지던시를 진행한다. 28일 오후 3시부터는 과정과 광장을 ‘문화공간 양’ 전시실에 펼쳐낸다. 이와 함께 펼쳐진 광경을 공유하는 ‘24시간 라이브 스트리밍’을 29일까지 이어간다. 28일에는 작가·자문위원·기획자가 모여 온라인 레지던시와 공유 방식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김누리는 앞서 지난해 아홉 번에 걸쳐 ‘스투디오비짓’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양한 예술가 중 제주 자체의 문제에 집중하는 예술가의 프렉티스를 긴 호흡으로 탐구하는 프로젝트였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 혹은 인스타그램( instagram.com/sssstudio__ )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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