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올 가을 제주를 덮친 제9호 태풍 '마이삭'과 제10호 태풍 '하이선'에 의해 피해가 발생한 지방하천의 복구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9월 2일 태풍 마이삭에 이어 9월 6일 태풍 하이선의 내습으로 윗세오름을 비롯한 산간지역에 시간당 100mm이상의 강우가 집중됨에 따라 광령천 등 관내 13곳의 지방하천에 4억72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시는 중앙부처 협의를 통해 복구비 6억1500만원에 대한 국비 가내시에 따른 국고보조금 교부 결정을 받았다.

11월 초 성립 전 예산 사용 승인이 이뤄지면 공사를 발주해 올해 안에 복구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는 3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피해가 발생한 월평동 웅덩이골내에 대한 응급복구를 실시했고, 한천 외 3곳의 하천준설 작업을 추진해 추가 강우에 따른 위험 요인을 예방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하천 피해에 따른 복구공사를 조기에 마무리해 안전사고 사전방지 등 시민의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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