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특별위원회, 28일 ‘활동계획서’ 채택 본격적인 활동 돌입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8일 제388회 임시회 중 2차 회의를 열어 ‘활동계획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8일 제388회 임시회 중 2차 회의를 열어 ‘활동계획서’를 채택하는 것으로 본격적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가 28일 활동계획서 채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강철남)는 28일 제388회 임시회 중 2차 회의를 열어 ‘활동계획서’를 채택했다.

4.3특위는 4.3 당시 희생자에 대한 군법회의 유죄 판결 무효화 및 명예회복, 생존희생자 및 유족 배․보상, 4.3공동체 회복 등을 담고 있는 4.3특별법 개정안의 연내 국회 처리를 위해 도민역량을 모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부처 활동 강화와 여․야 정치권의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강철남 위원장은 “4.3특별법 개정안 연내 통과를 위해 전국 지방의회 네트워크 협력을 통해 각 지방의회가 ‘제주4.3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하는 등 도의회 차원에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식 의원은 “종교계도 4.3당시 많은 피해를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상조사보고서 및 추가진상조사보고서에 빠져 있다”며 “향후 추가진상조사보고서 발간 때는 반드시 추가될 수 있도록 특위 차원에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4.3특위는 앞으로 △4.3특별법 개정을 위한 지방의회 네트워크 구축 △생존희생자 및 유족복지확대 △유족지원 확대를 위한 T/F팀 구성 △4.3의 전국화 및 세계화 △세계 각국 청년․대학생 4.3역사교육 △4.3의 정명 찾기 △추가진상조사 보고서 발간 간담회 △4.3의 자원화를 위한 제도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11월 중에 4.3 전문가와 유족, 유관기관, 제주지역 국회의원들과 연속해 간담회를 진행하는 한편 정부․국회 방문 등을 통한 4.3특별법 개정에 대한 전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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