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위탁해 운영하고 있는 '제주올레안내소 및 올레길지킴이 운영' 사무가 올해 민간위탁 운영성과평가에서 '우수' 평가를 받았다.

민간위탁 운영성과 평가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자치경제연구원이 제주도와 각 행정시 민간위탁사무를 대상으로 사업계획의 구체성, 이용자 만족도, 추진실적 등 7개 항목으로 구분해 실시하는 평가다.

제주올레안내소 위탁 사무의 경우 총점 91.7점으로, 재무회계규정 준수여부, 이행실태 지도 및 감사여부, 조직 및 인력관리 부문, 사업의 평가체계에 분석 및 환류체계 등에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올레길 관련 정보의 수집 및 제공, 모니터링을 통한 올레길 정비 활동과 민원 처리가 적절한 것으로 평가됐다.

제주올레코스 완주자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올레안내소와 올레길지킴이에 대한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제주시 13개 올레코스 중 1-1(우도), 18-1(추자도)코스와 같은 도서지역 코스와 비교적 접근성이 좋고 단시간 내에 완주할 수 있는 12(고산~용수), 13(용수~저지), 18(산지천~조천)코스를 선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민간위탁 운영성과평가를 통해 우수평가를 받은만큼 내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올레길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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