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부터 30일까지, 언택트·참여 부문 공모 진행 

제주 서귀포의 뿌리와 정서, 이미지가 담긴 ‘서귀포칠십리축제’ 2021년 프로그램 전국공모전이 열린다.

서귀포시는 오는 11월 2일부터 30일까지 한 달여간 차별화된 축제 프로그램 발굴과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1 서귀포칠십리축제 프로그램 전국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전국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언택트·참여 등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주민참여 기반 서귀포 마을 고유 전통문화, 자랑거리 보존·계승·발전 등 지역 특색 극대화를 통한 축제 경쟁력을 확보키 위해 마련됐다.

언택트 부문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합하는 온·오프라인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안하면 된다. 참여 프로그램 부문은 △지역화합과 문화·자랑거리 등 특색이 연계된 시민참여 프로그램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매력 있고 차별화된 관광객 참여 프로그램 등을 제시하면 된다.

오는 12월 심사위원회를 통해 부문별 △최우수 1건, 50만 원 △우수 2건, 각 30만 원 △장려 2건, 각 20만 원 등 총 10건이 선정될 예정이다. 

심사기준은 △축제 상징 프로그램으로 발전할 대표성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창의성 △축제 취지·지역 특색 등 연계 가능한 접목성 △소요예산 적정 등 실현 가능성 △프로그램 운영 시 참가자 호응 유도를 위한 대중성 등 각각 20점 총 100점으로 구성됐다.

서귀포시는 공모를 통해 서귀포시민이 주최하는 참여형 축제구현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매력 있고 차별화된 체류형 특화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방침이다.

신청은 축제홈페이지(seogwipo.go.kr/festivals/70ni/index.htm) 커뮤니티 공지사항을 통해 제안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dark11gh@korea.kr)로 보내면 된다.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이번 전국공모에서 발굴된 아이디어들은 향후 축제에 적극 검토, 반영할 계획이다. 축제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축제 이름인 칠십리는 조선시대 정의현청이 있었던 성읍마을에서 서귀포구까지 거리인 70리를 뜻한다. 일제강점기를 거치면서 그리움과 향수를 상징하는 정서적 개념으로 발전됐다. 현재는 서귀포시민의 이상향이자 서귀포의 아름다움과 신비경을 상징하는 고유명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 서귀포칠십리축제는 오는 11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서귀포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무대공연 중심, 관람인원 제한 등 대면 최소화 방식으로 개최 예정이다.

문의=서귀포시 관광진흥과 064-760-3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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