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30일 오후 통보 받아...즉시 동선 확인 등 역학조사 착수

제주도는 30일 오후 5시경 타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2명에 대한 제주 방문 사실을 통보받고 즉시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지역 관할 보건소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9일 검체를 채취하고 3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이 제주를 머무르는 동안의 정확한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진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동시에 입·출도 당시 이용한 항공기내 접촉자와 CCTV·신용카드 사용 내역 분석 등을 통해 세부 동선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는 중이다.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방역 조치할 방침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지침’에 따라 목록 형태로 ▲지역 ▲장소 유형 ▲상호명 ▲세부 주소 ▲노출 일시 ▲소독 여부 정보를 공개할 방침이다.

임태봉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은 “앞으로의 정보는 역학조사 완료 후 도 홈페이지를 통해 목록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감염병 환자의 이동 경로, 접촉자 현황 등의 정보 공개는 역학적 이유, 법령상의 제한, 확진자의 사생활 보호 등의 다각적 측면을 고려해 감염병 예방에 필요한 정보에 한해 공개하도록 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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