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Utd, 1일 홈에서 서울 이랜드를 3대2로 승리

1일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은 제주Utd. ⓒ제주Utd
1일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은 제주Utd. ⓒ제주Utd

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가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제주Utd는 1일 오후 1시30분부터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0 26R 서울 이랜드와 홈경기에서 정우재와 강윤성, 진성욱의 연속골로 3대2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경기 승리로 인해 제주Utd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K리그2 우승과 K리그1 승격을 확정했다. 2부 리그 강등 1년만이다. 

이날 제주Utd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공민현과 진성욱, 이동률을 최전방에 포진하고, 정우재와 이창민, 김영욱, 안현범이 2선에 자리 잡았다. 스리백은 정운과 권한진, 김오규, 골키퍼는 오승훈이 맡았다. 

제주Utd는 전반 22분 VAR을 통해 얻은 페널티킥을 정우재가 성공하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8분에는 진성욱의 크로스를 강윤성이 마무리하면서 두 번째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3분 진성욱이 개인 돌파와 함께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서울 이랜드의 추격을 따돌리고 3대2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제주도민 앞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확정지어 기쁘다. 지난 시즌 팬들에게 아픔을 줬지만, 올해 1부리그 승격과 2부리그 우승 기쁨을 줄 수 있었다. 만족하지 않고 내년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006년 연고지를 제주로 옮긴 제주Utd는 지난해 5승 12무 21패로 꼴찌를 기록해 2부리그로 강등됐다. 

제주Utd는 2019년 12월 남기일 감독을 제16대 사령탑으로 영입해 변화를 꾀했고, 이날 자력으로 2부 리그 우승과 1부 리그 승격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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