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겨울철 대책기간(11월15일~2021년 3월15일)동안 선제적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하는 등 대설·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총력 대응에 돌입한다.

기상청은 올해 겨울철 기온 전망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주기적으로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고, 또한 지형적인 영향으로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겨울철 재난대책으로 선제적 상황관리체계를 운영하기 위하여 대설·한파 예보 시 신속히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초기 대응체제를 마련하고 유기적인 민관군 협력체계로 분야별 현장 대응을 강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명 및 시설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서는 고립예상지역과 적설취약구조물 등에 대해 사전 전수조사를 실시하여 관리책임자를 지정·운영하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하여 난방비 지원 및 독거노인 에너지드림 바우처 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초기강설시부터 제설작업이 가능한 자동염수분사장치 추가 설치와 함께, 신속한 제설대응체계 가동을 위해 도 중심의 도로 제설대책 추진상황실을 운영하여 18개 노선에 대해 폭설시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전진배치하여 신속하게 대응한다.

그리고 수도시설 동파 방지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해 수도 계량기 보온조치와 동파 취약지역 중점 관리, 긴급복구반 등을 편성·운영한다.

이와 함께 항공기 결항으로 인한 체류객 발생에 대비하여 공항 내 지원물품 정비·심야시간 공항 운행 택시 지원 등 유관기관 간 사전협약을 체결한 사항을 바탕으로 기관별 유기적인 현장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 밖에 도민행동요령 등의 대책 및 발생 상황 안내는 방송· 신문 등 언론매체 및 재난문자서비스와 마을앰프, 재난문자전광판, 버스승차대 등을 활용하여 신속하게 전파할 예정이다.

이중환 도민안전실장은 “관련부서 및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강화하여 재산 및 인명피해 예방과 도민 및 관광객 등의 불편을 최소화 하는 겨울철 대설·한파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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