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빈소 취재 3명 코로나 확진에 방문객에 코로나 검사 권고

지난 10월22일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지난 10월22일 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원희룡 제주지사 ⓒ제주의소리 자료사진

[기사수정 = 4일 오후 3시29분] 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빈소를 방문했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10월26일 고 이건희 회장의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했던 이들에게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것을 4일 권고했다.

원희룡 지사는 지난 26일 오후 고 이 전 회장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 했다.

당시 원 지사의 조문에는 제주도 서울본부 직원 1명도 동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권고에 따라 원 지사는 4일 낮 12시 제주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한국판 뉴딜 확산을 위한 권역별 지역뉴딜포럼, 제주도 축산진흥원장 임용장 수여, 부산지방국세청장 면담 등 모든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현재 원 지사는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늦게 나올 것으로 보인다. 

원 지사의 지난 2월20일 국회에서 열렸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최고위원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복귀 후 집무실에서 자발적 격리한 적은 있지만 코로나19 검체 검사는 이번이 처음. 

현재 원 지사는 자택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3-4시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0월2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취재했던 한국경제신문 기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