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간드락소극장이 전시로 새 소식을 알린다.

간드락소극장은 11일부터 30일까지 이진경 회화전, 고경화 설치전 <싱싱하게 살아있으라>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간드락소극장의 재개관을 축하하는 자리다. 2004년 아라동에서 출발해 2015년 원도심 삼도2동에 잠시 머물렀고, 그리고 2020년 다시 아라동으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한라산에 보다 가까운 한적한 장소를 선택했다.

간드락소극장은 “이번 전시는 제주의 화산, 신화, 자연, 생물 등의 제주 섬 이야기”라며 “문화공간으로써 지역 문화의 저변 확대를 꾀하고자 힘들게 걸어온 흔적과 열정을 다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여러분들을 초대한다”고 당부했다.

전시 제목 ‘싱싱하게 살아있으라’는 민간 소극장이라는 가시밭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어온 간드락소극장의 마음이기도 하다.

전시와 함께 11일 오후 3시에는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간드락소극장과 (주)인터컬쳐가 주관한다.

간드락소극장
제주시 아봉로 62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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