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교통유발부담금 2142건 17억1000만원 징수

제주시는 올해 교통유발부담금으로 2142건에 17억100만원을 징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부과된 교통유발부담금 3230건 20억1000만원 중 84.6%에 해당하는 징수율이다.

금액 구간별 징수율을 살펴보면 △1000만원 이상 30건에 8억6900만원(97.9%),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 188건에 5억3800만원(78.3%) △100만원 미만 1924건에 2억9400만원(67.6%) 등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금액을 낸 시설은 제주국제공항으로 1억2000만원이 징수됐다. 제주대학교병원 7900만원,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각각 7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에 징수된 교통유발부담금은 코로나19에 따른 위기 상황을 감안해 50% 감면한 금액이다. 30일 이상 사용하지 않은 시설물에 대한 부담금 6200만원을 감면했다.

한편, 교통유발부담금은 도시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원인자부담 원칙에 따라 부과되는 제도로 지난해 8월 1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가 부과 기간이다. 

연면적 1000㎡ 이상 시설물 소유자와 집합건물의 경우 시설물 안 개인 소유지분면적 160㎡ 이상 소유자에게 매해 10월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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