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건희의 ‘한 방’과 원희룡의 눈
삼성 이건희의 ‘한 방’과 원희룡의 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문호의 짧은 글, 긴 생각] 두 번째
타원곡선 제주도시간이 지날수록 제주다움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제주출신의 공학자, 이문호 전북대학교 초빙교수가 <제주의소리> 독자들과 만난다. 제주다움과 고향에 대한 깊은 성찰까지 필자의 제언을 ‘짧은 글, 긴 생각’ 코너를 통해 만나본다. / 편집자 주

1429년 한성부판윤(현 서울시장)을 지낸 조천 교래리 출신 고득종(高得宗)의 10소장 목장 제안은 제주의 천년 앞을 내다 본 ‘한 방’이다. 그렇다면, 공부의 신(神) 원희룡 제주도지사의 ‘한 방’은 무엇인가?

연구와 정치(政治), 비지니스, 삶 자체도 흐름의 이슈(Issue)를 누가 먼저 선점(先占)하느냐 하는 것이다. 그 결과가 노벨상이나 큰 상으로 봉우리를 맺고 선진 지방자치도가 된다. 예를 들어 원희룡 지사는 블록체인 모델 도시를 제주가 첫 번째 구현한다고 연초에 대통령에게 보고했는데 그 후 소식을 못 들었다. 우수 행정, 연구 인력은 지도자의 뒷감당이 되도록 해야 한다. 한명의 우수 교수나 우수 대학원생을 유치하기 위해 목숨을 거는 게 대학이다. 행정자치도도 주민비지니스 모델일 뿐 대동소이(大同小異)하다.

동고서저(東高西低)로 기울어진 제주는 바다의 생선 또는 배(船) 모양, 삼성의 로고(Logo)가 제주를 닮은 것은 유선형 타원형이 갖는 역동적(Dynamic)인 진취력 때문이다.

타원 곡선 모양의 제주도(왼쪽)와 삼성그룹 로고. 사진=이문호.

그러면, 한국 1982년 학력고사 1등 원희룡과 세계 1등만 존재한다는 삼성 이건희가 세상을 보는 눈은 무엇이 다른가? 원희룡은 한국 정치판을 보았고 이건희는 세상의 기술 진화와 경제의 흐름을 꿰찼다. 2등은 필요 없고 오직 1등, 그래서 세상에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밑바탕이 된 것은 삼성 미래 대학원과 우수한 연구 인력이다. 한 두 사람의 천재 연구원이 몇 천 명이 연구원을 먹여 살리고 세계를 리드한다. 삼성의 전자 통신 분야 논문은 MIT나 스텐포드대에서 나온 세계적인 논문 보다 한 수 위이다. 좀 심한 말 같지만, 세상의 흐름을 잘 모르고 법조문이나 달달 외워서 판검사하고 정치하는 1등은 지나가는 물로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 

세계와 경쟁에서 이기는 스마트도시 정책을 펴야한다. 특화된 우수 인력 양성은 석사학위 이상의 우수한 제주도 공무원, 초·중등 교사, 제주의 테크노파크 등 연구소, 기업 등의 박사급 연구원 등을 제주 공무원 훈련원 등에 파견, 박사과정에 준하는 ‘제주미래특성연구대학원’을 개설, 제주의 현재와 미래의 먹거리 정책을 연구하고 그 결과를 정책화하는 것이다.

그 비근한 예가, 해녀 다음에 제주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 할 것은 무엇인가? 제주 도정의 ‘한 방’이다. 세계농업유산에 등재된 밭담 그리고 여러 요소들을 한데 묶어 해녀(海女) 다음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는 건 어떨까? 본인 연구 가운데 하나는 묘의 산담과 정낭, 밭담, 한라산, 돌 문화이다. 묘의 산담은 들어 누워있는 세계 최대의 피라미드로 불릴 만 하다. 정낭은 디지털 통신의 최초의 효시(嚆矢)란 것을 2003년 미국전기전자학술지에 발표한 바 있다. 2만2000km의 밭담과 한라산 ‘Wind Castle’도 올해 10월 러시아 국제학회 및 Springer 저널에 발표했었다. 제주 돌 괸당 문화 역시 연구 중이다.

새로운 세계문화유산 등재는 스마트 도시에 전통 문화를 결합하는 ‘Smart-Culture Jeju’로 나갈 길이다.

이문호 교수는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출신 전기통신 기술사(1980)로 일본 동경대 자과(1990), 전남대 전기과(1984)에서 공학박사를 각각 받고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서 포스트닥(1985) 과정을 밟았다. 이후 캐나다 Concordia대학, 호주 울릉공- RMIT대학, 독일 뮌헨,하노버-아흔대학 등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1970년대는 제주 남양 MBC 송신소장을 역임했고 1980년부터 전북대 전자 공학부교수,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며 세계최초 Jacket 행렬을 발견 했다. 2007년 이달의 과학자상, 과학기술훈장 도약장, 해동 정보통신 학술대상, 한국통신학회, 대한전자공학회 논문상, 2013년 제주-전북도 문화상(학술)을 수상했고 2015년 국가연구개발 100선선정, 2018년 한국공학교육학회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제주문화의 원형(原型)과 정낭(錠木)관련 이동통신 DNA코드를 연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0 / 400
댓글 7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이 기사에 달린 댓글 7


유만형 2020-11-07 10:28:57
@ 1당 100이란 말이 있다. 세상은 특출한 사람의 새로운 기술개발로 발전되며, 이를 보통사람의 구성원들이 공유, 개선하며 보완되어 우리 인류 역사 발전에 이바지하게 된다. 방향키를 잡고 핵심 목표와 이상을 찾아 소수의 엘리트와 훌륭한 참모들 있기에 가능하다고 본다.
한방! 카운터 펀치로 역전승을 날리는 권투경기를 연상케한다. 모든 게 때가있어 순간적인 기회를 잡으면 온 체중과 힘이 집약된 에너지를 폭팔적으로 발산하여 본연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온세상 모든 관중의 환호성에 힘입어 세파의 근심걱정이 날리고, 승리의 행복감으로 그간의 역경을 녹인다. 한방을 내기 위해 찾고 연구개발하는 아이디어가 절실한 현실다. 이제 신물나는 당파싸움을 너머 기본충실한 국민협치가 필요하다.
175.***.***.19

ㄱㅅ 2020-11-06 23:53:02
별 거지 같은 인물에 글에 언론사네
39.***.***.100

날래너럼쪄 2020-11-06 17:46:31
귀눈이 왁왁허영 무시거랜 고람신지 모르커라~
1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