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3시, 원 지사-유연철 기후변화 대사 면담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와 윈희룡 제주도지사는 7일 오후 3시 제주도청서 면담을 가졌다. 사진=제주도.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 사업과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이하, UN당사국총회) 제주 유치를 위한 중앙정부 지원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7일 오후 3시 제주도청 집무실서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 대사를 만나 제주형 뉴딜 성공을 위한 중앙정부 차원의 협조를 부탁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운명적으로 청정을 지키기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 국가 차원서 국제적으로 기후변화 관심이 클 때 많이 도와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그러면서 “제주포럼에 참가한 주한 대사를 비롯한 국제 인사들은 제주의 친환경 사업이 상징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다는 점에서 관심을 보였다”면서 “중앙정부 차원서 많이 뒷받침해주고 끌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유연철 대사는 원 지사에 요청에 대해 “기후변화 대응은 중앙정부 혼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함께 추진해나가야 한다. 그중서도 제주도가 이와 관련해 가장 높은 열의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제28차 UN당사국총회 제주 유치를 위한 지원 요청에 나섰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10여 년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15년 파리당사국 총회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한 제주 정책을 소개하는 등 노력 중이다”라며 “제주서 제28차 UN당사국총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서 힘 써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11월 영국서 열리는 제26차 UN당사국총회에 제주 대표단을 파견하고 탄소중립연맹, 탈석탄동맹 가입 도시 그룹 세션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에 대해 유 대사는 “중앙정부도 최대한 제주를 돕겠다. 제주 역시 지속가능한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내년 5월 서울서 개최 예정인 제2차 P4G 정상회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인 제2차 P4G 정상회의에 참여해 제주의 경험을 공유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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