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작곡가협회(회장 임재규)와 제주창작음악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임재규)는 10일 오후 7시 제주한라아트홀 대극장에서 <제4회 제주창작음악제>를 개최한다.

제주창작음악제는 ‘장르와 지역의 경계를 넘어서 동시대성 예술적 가치를 담아내는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의 국제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목적으로 올해로 4년째 이어가고 있다.

올해 주제는 ‘창작 음악을 통한 공존’으로 정했다. 제주 작곡가 5명과 국내 타 지역 3명, 그리고 해외 작곡가 2명의 작품이 무대에 올려진다.

제주에서는 임재규, 김수하, 곽진, 김한돌, 전송이가 참여한다. 임재규는 <제주의 천지악>, 김수하는 <해녀의 노래>, 곽진은 <Pauseland>, 김한돌은 <브라스트리오와 피아노를 위한 이어도의 갈무리>, 전송이는 <우리어멍 바당어멍>을 준비했다.

박규동은 <새벽길>, 백승태는 <심>, 김영화는 <한국적 5음음계에 의한 즉흥곡>을 선사한다. 일본 작곡가 니노미야 츠요시는 <겨울이 오면 봄이 멀 수 있으랴?>를 선보인다. 대만 작곡가 조양명은 <섬사람들>을 들고 왔다. 

연주자로는 바이올린 김시온·김혜미·김문철·김예휘, 비올라 오다영·강태영, 첼로 박소현·장미, 피아노 송희라·김한돌·김수하, 플루트 김수연, 클라리넷 김우영, 오션드럼 겸 피아노 김원영이 함께 한다. 호른 김석홍, 트럼펫 이태주, 베이스트럼본 김규택이 모인 ‘제주던브라스트리오’도 참여한다.

임재규 회장은 소개글에서 “꿈을 펼치고자 하는 의지가 있었다. 예술 창작 의욕 고취와 역량 강화 그리고 참여와 소통을 통해 제주창작음악제가 플랫폼으로 자리 잡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라며 “지역 작곡가들의 역할과 방향을 고민하면서 제주 문화 예술의 자존이 담긴 축제의 장으로 지속되길 바라는 소망을 기억한다. 의지의 꿈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연은 녹화 편집 후 유튜브 채널 ‘제주예술원’을 통해 향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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