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0시 59분께 제주시 한경면 금동리 소재 양어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양어장 발전기실에서 발화된 불은 1층 내부를 태우고 2층 숙소까지 확대된 후 출동한 119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는 양어장 소유주인 고모(70)씨가 사료 배합과 주변을 정리하던 중 건물에서 발생한 연기를 목격해 119에 최초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불로 산소발생기와 비상발전기 설비, 양어장 기자재 등이 소실되는 등 재산피해를 입었다.
소방당국은 산소발생기 설비에서 발화돼 비상발전기용 기름 탱크에서 유출된 경유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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