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세계유산본부, 12일 ‘세계자연유산 보존․활용’ 정책세미나

박호형 의원. ⓒ제주의소리
박호형 의원. ⓒ제주의소리

허울뿐인 세계자연유산마을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의회와 집행부가 머리를 맞댄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대표의원 박호형)와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대근)은 오는 12일 오후 2시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세계자연유산마을 활성화 방안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2007년 세계자연유산 등재 당시만 해도 세계자연유산이 지역의 경제적 부가가치로 급부상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컸지만, 탄력적이지 못한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인해 파급효과는 미미한 실정이다.

또 세계자연유산이 포함되어 있는 지역을 세계자연유산마을로 조성했지만, 실제 세계자연유산이 없는 세계자연유산마을이란 허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많다.

세미나를 주최하고 있는 박호형 의원은 “세계자연유산마을 활성화 방안 기본구상으로 브랜드 강화, 환경조성, 관광활성화, 주민참여, 마을특화, 마을연계, 세계유산교육, 토지활용 8개 분야 18개 과제가 선정됐다”며 “제2차 세계자연유산 보존․활용 계획이 수립되고 있음에 따라 세계자연유산마을과 상생 공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 방안(이수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세계자연유산마을 활성화 방안(고제량 생태관광협회 대표) 등 2개의 주제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주제발표 뒤에는 박호형 의원을 좌장으로 강만생 유네스코등록유산위원장, 김대근 세계유산본부장, 사공희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박사, 윤석훈 제주대학교 교수가 참여한 가운데 지정토론이 진행된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제주지속가능발전연구회에는 박호형 의원(대표)로 비롯해 송영훈(부대표), 강성민, 박원철, 송창권, 임정은, 조훈배, 한영진 의원 등 8명이 참여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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