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주해양경찰서.
사진=제주해양경찰서.

밀물 시간을 모른 채 갯바위서 낚시하던 낚시꾼 3명이 제주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1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제주시 외도동 연대포구 인근 갯바위서 낚시를 즐기다 밀물에 고립된 낚시꾼 3명으로부터 구조를 요청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제주해경은 제주파출소와 구조대 등을 급파하고, 해상과 육상서 합동으로 레스큐 보드를 이용해 오전 10시 17분경 고립된 3명을 구조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낚시꾼 3명은 병원 이송을 원치 않아 귀가 조치됐다.

제주해경에 의하면 갯바위에 고립된 낚시꾼 3명은 제주도민으로, 이날 오전 6시 30분경 썰물로 수위가 낮아졌을 때 걸어서 갯바위로 들어가 밀물이 들이닥치자 겁이 나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제주해경은 “육지와 떨어져 갯바위 낚시를 할 경우 본인 생명과 안전을 위해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밀물과 썰물의 시간대를 사전에 파악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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