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주일본국총영사관은 지난 14일 오후 2시 제주도 한일친선협회, 오타이현 해외교육지원기구 공동 주최로 ‘제21회 고교생 일본어 말하기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 열린 대회서 본선에 진출한 13명이 참여해 경쟁을 벌였다. 말하기대회는 한일 양국 간 우호증진과 일본어 교육 지원을 목적으로 매해 개최 중이다.

대회 결과 최우수상은 ‘우연의 시작’을 주제 발표한 김정연 제주외국어고등학교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어 ▲우수상 △박민주(제주중앙여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한국과 일본’ ▲장려상 △강수진(제주중앙여고) ‘일본만의 건축문화’ △박지원(한국뷰티고) ‘방랑에 병들어 꿈은 마른들판을 헤매고 돈다’ ▲특별상 △성유민(제주중앙여고) ‘당신의 롤모델은 누구입니까?’ △임수빈(제주고) ‘꿈 이야기’ △문정우(한림고)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 나의 꿈’ △윤나영(신성여고) ‘j pop’ 등이 수상했다.

이세끼 요시야스 주제주일본국총영사는 개회사를 통해 “일본어 말하기대회 경험을 통해 여러분 장래에 어떤 형태로든 도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나 역시 외삼촌이 주신 용돈으로 한국을 여행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외교관이 돼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일본과 일본어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에 따라 최소한의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발열 검사 등 방역조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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