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제주는 남쪽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느리게 이동하는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오늘 오전부터 내일(17일)까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5~30mm 내외의 비가 내리겠다.

오늘 낮 최고기온은 20~21도로 평년에 비해 조금 높겠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내륙에 위치한 공항의 짙은 안개로 인해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내일은 산지와 동부를 중심으로 오후까지 비가 오겠으며, 그밖의 지역에는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번 비는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면서 약한 비가 이어지겠다.

모레(18일)는 중국 중부지방에서 산둥반도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해상에는 모레 오후부터 제주도남쪽먼바다에 바람이 초속 10~14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3m로 높아지겠다. 19일까지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은 기간이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