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제주 야간관광 활성화 조사 및 연구' 결과 발표

제주 해변과 해안도로를 야간관광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제주관광공사는 ‘제주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조사 및 연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관광공사는 ▲도내 야간관광 현황 및 실태 분석 ▲국내·외 주요사례 분석 ▲도내 야간관광 추진 적합 지역 분석 ▲야간관광 관광객 인식 조사 ▲야간관광 주민 인식조사 ▲제주 야간관광 활성화 전략 ▲제주 야간관광 콘텐츠 개발 ▲추진 방안 및 파급효과 추정 등을 연구에 담았다. 

관광공사는 적합한 야간관광지 선정을 위해 관광객 539명, 제주도민 229명 등 총 768명을 대상으로 야간관광 인식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도민과 관광객 모두 선호하는 야간관광지로 해안도로를 꼽았다. 

조사에 응한 관광객의 50.8%는 해변과 해안이 좋다고 답했고, 전통시장(31.2%)이 뒤를 이었다. 

도민은 35.8%가 해변과 해안이 좋다고 응답하고, 22.6%는 상업지역을 꼽았다. 

또 관광객과 도민 모두 선호유형으로 경관 관람형을 각각 61.6%, 33.6% 꼽았다. 

관광객의 54.5%는 선호시간대를 오후 6시~오후 9시로 꼽았고, 도민의 50.7%는 오후 9시부터 자정을 선택했다. 

관광공사는 단기 사업으로 나이트마켓 운영, 스트리트 사이니지 설치, 선상 야경 투어 등을 제시했고, 중기 사업으로 나이트 가든, 나이트 로드 조성 등을 제안했다. 

또 장기 사업으로 야간 조형공원 조성, 미디어아트 스트리트 운영 등을 제시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주간에 집중된 제주 관광의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이 제시됐다. 제주 야간관광 만족도 제고와 야간관광 소비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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