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늘도 포근...산간지역 호우주의보 발효

19일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제주시 하늘에 쌍무지개가 떠올랐다. 선명한 무지개 위에 희미한 무지개 한 겹이 겹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의소리
19일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제주시 하늘에 쌍무지개가 떠올랐다. 선명한 무지개 위로 희미한 무지개 하나가 더 겹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제주의소리

흐리고 구름 낀 제주 가을하늘에 모처럼 오색빛깔 무지개가 떠올랐다.

19일 제주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오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이번 비는 고온다습한 공기가 다량 유입되면서 지형의 효과까지 더해지는 남부와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

반면, 북부 해안지역으로는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강수량의 지역적인 편차가 크겠다. 예상 강수량은 남부와 산지 30~80mm, 그외 지역은 10~50mm다.

비가 내리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제주시 지역에는 출근길 선명한 무지개가 피어올라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일부 지역에서는 쌍무지개가 활짝 떠올라 진풍경을 선사하기도 했다.

19일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제주 북부지역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 사진=독자제공
19일 비가 오다 그치기를 반복하는 제주 북부지역 하늘에 떠오른 무지개. 사진=독자제공

한편, 제주도 산지에는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제주부근으로 남풍이 지속적으로 강하게 유입되면서 지형적인 영향을 받는 산지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20m를 넘나드는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23~24도로 평년보다 7~10도 가량 높아 포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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