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물정책과장에 진기옥-도립미술관장 이나연 임명

원희룡 제주지사가 19일 신임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9일 신임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에 임명장을 수여했다.

[기사 수정=11월20일 오전 9시19분] 제주도립미술관장에 30대 청년이 임명됐다. 

제주도는 19일 오전 9시 원희룡 도지사 집무실에서 개방형직위인 물정책과장에 진기옥 전 수자원총괄팀장을, 도립미술관장에 이나연 씨를 신규 임용했다.

진기옥 신임 물정책과장은 지하수 등 수자원 보전·관리 전문가로 손꼽히는 인물이며, 이나연 도립미술관장은 30대 독립 큐레이터다. 

제주도는 이들의 다양한 경험과 새로운 시각들이 행정 조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진기옥 신임 물정책과장은 지난 1991년도에 기술직(토목)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 서귀포시 도시과를 시작으로 도시건설·상하수도·감사·재난안전 분야에서 약 30여 년간 근무해왔으며 직전까지 물정책과 수자원총괄팀장으로 근무했다.

공직을 수행하면서도 [제주도 중산간지대 지하수의 수리특성 연구] 논문으로 수자원분야 공학석사를 취득한 바 있으며, [주민참여로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산지천], [제주 상수도개발 60년사]등 수자원관련 논문과 저서를 집필한 물 관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진기옥 물정책과장이 그 동안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자원을 보존·관리하고, 제주실정에 맞는 수자원 정책을 수립해 도민이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물 복지정책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나연 신임 도립미술관장은 1982년생으로 30대 큐레이터다. 아라리오미술관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미술잡지<씨위드> 편집장을 역임했다. 

이나연 신임 관장은 원 지사의 측근인 문화계 모 기관장과 가근한 사이로 알려지며 지난달부터 내정설이 나돌았다. 이 때문에 30대 신임 관장 발탁을 놓고 '파격과 측근 인사'라는 서로 다른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재 제주문화예술재단 비상임이사, 영상문화 산업진흥원 인사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와 예술관련 이야기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제주KBS우영팟, SBS 이나연의 예술책방 등의 라디오 방송 채널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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