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주지역 대규모 관광개발 사업장에도 고용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제주도는 투자진흥지구 24곳과 관광개발 21곳, 유원지 16곳 등 대형 관광개발 사업장 61곳에 대한 2020년 6월말 기준 투자 실적을 22일 공개했다.

그 결과 코로나19 여파가 미치기 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 전체 고용실적은 9325명에서 8936명으로 389명이 줄었다. 이중 도민이 277명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관광객이 크게 줄고 경영악화 등의 사유로 직원이 자연퇴사 한 이후에도 신규 채용이 이뤄지지 않은 점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반면 투자실적은 1005억원 늘었다. 이는 삼매봉유원지 건축공사, 헬스케어타운 내 JDC 자체사업(의료서비스센터) 착공, 무민랜드 투자진흥지구 신규 지정에 따른 영향이다.

제주도는 고용이 저조하거나 일부 시설을 운영하지 않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사업 정상화와 회복명령 등 행정처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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