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65번째 확진자 이후 나흘만이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후 7시7분쯤 A씨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도내 66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A씨는 14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서울을 방문하고 항공기를 통해 17일 제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입도 닷새째인 21일 오후 8시쯤 서울시 소재 보건소로부터 확진자가 다녀간 시설의 동일 시간대 방문자로 확인돼 조사 대상에 올랐다.

A씨는 22일 오후 1시49분 제주시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이어 5시간여만에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통보를 받았다.

제주도는 A씨가 방문한 장소와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A씨는 제주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옮겨져 격리치료를 받게 된다.

현재까지 도내 확진자 66명 중 39.4%인 26명이 수도권 등 다른 지역을 방문한 이력이 있다. 특히 11월 확진자 전원은 다른 지역을 방문했거나 타 지역 확진자와의 접촉한 경우다.

최근 2주 이내 수도권이나 다른 지역을 방문한 도민과 입도객들은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타인과의 접촉이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등도 되도록 피해야 한다.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나타날 경우 도내 6개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제주도는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타 지역 방문 이력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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